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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변비를 앓고 계신가요? |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등록일 |
10-06-01 16:26 |
조회수 |
4,422 |
요즈음 사람들은 웰빙에 관심이 많다. 무엇을 먹어야 좋고 어떻게 생활을 해야 웰빙에 도움이 되는 지 여러 대중매체에서 매일 매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 만큼이나 웰빙에 있어 매우 중요하지만 쉽게 생각해버리는 것이 바로 '잘 싼다'는 것이다. 변비로 고초를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잘 싼다는 것이 잘 산다는 것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힘들다.
대변을 보기 힘들다는 것은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변비를 분류해보면
1) 식사량이 적어 발생하는 경우
2) 배가 더부룩하며, 통증이 수반되고, 배변이 시원치 않은 과민성 장 증후군
3) 장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느려져 있는 경우
4) 직장 배출 장애 또는 직장 항문 기능 이상
5) 약물의 부작용 또는 악성 종양 등으로 인하여 장이 막힌 경우
6)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의 결과로 생긴 경우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따라서 변비를 올바르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기능검사나 당뇨 검사 등이 필요하기도 하고, 대장암 등의 기질적 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변비의 치료
식사량이 적은 변비환자의 경우 섬유질의 섭취와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하다.
언제 약물요법을 하는 것이 좋나요?
배변기간이 일주일 이상으로 길어지게 되면 특히 노인환자의 경우 변이 굳어져 대장에 궤양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는 장 폐색을 일으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1주일에 3회 이상 변을 보지 못한다면 약을 처방하여 변을 보다 수월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약물 사용시 주의 사항
가장 흔하게 쓰이는 센나 성분이 들어있는 약이나 피마자 기름, 둘코락스 등의 약제는 장을 강하게 자극하여 배변을 시키는 약으로 효과가 좋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용할수록 약물 요구량이 증가하고, 환자가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므로 처음부터 이런 약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성분은 알로에 등에도 포함되어 있어 장기간 이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장 점막이 까맣게 변하는 대장 흑색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는?
수술적 치료는 마지막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으며, 심한 만성 변비로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받고 있으며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시도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배변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또한 변비는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낼수록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주 2회 이하로 배변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가급적 병원을 방문하여 처방을 받는 편이 바람직하며, 일단 배변이 주 3회 이상 원활하게 이루어진 이후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을 시도하여 약제의 양이나 종류를 줄여나가고 마침내는 약을 완전히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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