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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 Gham’s Gastroenterological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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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감창우 원장님의 건강칼럼입니다. 감창우내과는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제목 인슐린 치료에 대하여
작성자 Dr.감 등록일 12-03-16 08:21 조회수 3,968

인슐린은 당뇨 치료제로 1920년대에 발견되어 80년 가까이 사용되어온 가장 역사가 깊은 약물이다. 가장 강력한 혈당 강하작용을 가지며, 용량의 제한이 없고, 간 기능 또는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혈당조절 수단이다. 최근에는 사용이 간편한 펜 형 인슐린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은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일단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혈당조절목표에 이르지 못하면, 경구혈당강하제를 추가하고, 최대로 증량하여도 조절이 되지 않으면 제2의 약제를 같이 쓰고, 인슐린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이런 방식을 따를 경우 당뇨병 진단 후 10-15년이 지나면 경구혈당강하제 만으로는 혈당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고 이때부터 인슐린 치료가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고전적 방식은 인슐린을 맞게 되면 당뇨병이 심해진다든지, 또는 한 번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면 평생을 인슐린을 맞으며 살아야 한다는 등의 잘못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도 인슐린 치료에 대한 거부감은 경구 혈당강하제에 비해 큰 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구용 당뇨약제로는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았던 경우라도 인슐린을 사용하여 혈당이 정상화되면 췌장의 기능이 회복되어 오히려 경구용 당뇨약제로 다시 바꾸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고전적 치료 방식의 또 다른 문제점은 경구혈당강하제 치료 실패 후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지체되므로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한다. 환자들은 이 기간 동안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므로 당뇨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는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2형 당뇨병의 경우 진단 당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은 정상인에 비해 평균 50%정도 감소되어 있으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인슐린 분비는 더욱 감소되고 혈당 조절은 점점 어려워진다. 최근 여러 연구는 당뇨병이 진단된 때부터 곧바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혈당조절 뿐만이 아니라 췌장의 베타세포 보존, 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 관해에 이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어, 조기에 인슐린을 도입하는 경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개정된 우리나라 보험인정기준에도 반영되어 처음부터 당화혈색소가 9% 이상이면서 고혈당과 관련된 급성합병증 등이 있는 경우나, 경구치료제 2제 병용요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당화혈색소가 7% 이상인 경우 인슐린 주사제가 보험인정이 된다.



하루 1회 기저인슐린 요법

기저인슐린 요법은 인슐린 치료시작이 쉽고 용량조절이 용이하며, 저혈당 위험이 낮아 인슐린 분비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식사에 따른 인슐린의 추가 공급은 없으므로 식후 혈당 조절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글라진인슐린(란투스) 또는 디터머인슐린(레버미어)란 펜형 인슐린 주사제가 있으며 100단위/ml로 펜 당 보통 3ml(300단위)가 들어 있다.

기저형 인슐린은 한 번 투여로 약 24시간 동안 혈당이 지속적으로 관리되며, 주로 공복 혈당 감소에 효과가 크다. 따라서 기저인슐린 요법에서 주사 용량의 결정은 아침 공복 혈당이 80-120 mg/dl 이 되도록 조정한다.

이외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지속형 및 속효성 인슐린이 적정비로 혼합된 인슐린 제제나, 인슐린 펌프라는 기계를 선택함으로써, 당뇨병이 심한 경우 철저한 혈당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도 있다.

인슐린치료는 뛰어난 혈당조절 효과가 있지만 체중 증가와 저혈당이라는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따라서 혈당조절을 인슐린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금연,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의 생활습관요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인슐린 치료법이 반드시 사용되어야 하는 경우는 인슐린 분비가 전혀 안 되는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이라도 경구용 당뇨약제로는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나, 임산부, 여러 질환으로 인하여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또는 비교적 큰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이다.

인슐린 사용시 유의점
1) 개봉한 인슐린은 직사광선을 피하여 실온보관하며 1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
2) 너무 춥거나 (2℃ 이하) 더운 경우 (30℃ 이상)에는 냉장보관 하도록 한다.
3) 2가지 종류의 병형 인슐린을 혼합하여 1회용 주사기로 주사하는 경우에는 즉시 사용한다.
4) 개봉하지 않은 인슐린은 냉장보관 (2~8℃)하며 표기된 기간까지 약효가 유효하다.

-본 칼럼은 대한당뇨병학회 2011 당뇨병 진료지침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다음 편에는 당뇨병의 미세혈관 합병증에 대한 내용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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